Facebookrss

안녕하십니까.

맛맵의 다른 필진들이 무언가 화려하고 맛있는 곳을 찾아다닐 때 생존을 위해 집에서 생존 요리를 즐겨 하는 사람입니다.

20150827_121806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곰탕은 사실 큰마음을 먹고 끓여야 되는거라 자주 해먹지 못하는 메뉴고 보통은 팬 하나와 접시 하나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뭘 먹습니다. 주로 굽죠 보통. 날걸 먹으면 아무래도 죽을 것 같으니 어떻게든 익혀야 하고 굽는게 제일 빠릅니다. 아 전자레인지는 나의 친구요 진리이니 그건 제외하고 말이죠.

아무튼 오늘은 날씨가 좋아 자전거를 타고 나가 봅니다. 역시나 누군가는 풀카본 자전거를 탈때 전 중고로 산 100불짜리 자전거를 탄다는…..

20150827_201258

오늘 가볼곳은 Harris grill 입니다. 집에서도 맨날 뭐 굽는데 밖에 나와서도 구이를 먹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원래 음식은 날게 제일 맛있고 그다음에 구운게 맛있고 그럽니다. 그리고 뭔가 제가 야매로 굽는거보단 전문가가 굽는게 더 맛있겠죠. 뭔가 분위기가 남자끼리 가면 안될곳 같은 기분이 들지만 애써 무시하고 가봅니다. 하긴, 이제 여기서는 동성 결혼도 합법화가 되었으니…참고로 이 근처에는 gay bar가 많이 분포하고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아니 지금 내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거지….

20150827_201541 20150827_203835

안쪽의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좋아서 실내에는 앉아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테라스쪽에 사람이 좀 많습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남자끼리 온 테이블은 저희밖에 없군요. 목요일 밤인데도 뭔가 사람들이 다 좀 차려입고 Friday night같은 분위기입니다. 뭔가 츄리닝 바람으로 앉아있는게 좀 민폐같기도 합니다.

20150827_202818

오늘은 마침 목요일이라 frozen drink가 반값이네요. 한잔 시켜봅니다. Rum 베이스에 오렌지주스랑 파인애플주스랑 코코넛이 좀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 메뉴는 계속 바뀌는 듯 합니다. 달달하니 괜찮네요. 반값이라 3.5불밖에 안하니 가성비가 훌륭한 것 같습니다.

….뭔가 여기선 데이트를 해야할 것 같은데 이 단 칵테일이 갑자기 좀 씁쓸합니다.

뭔가 좀 먹어야겠습니다.

20150827_202952

어두워서 폰카로는 이정도밖에 안나오네요. 깔라마리 마타하리 라는 메뉴입니다. 고급 오징어 튀김이죠. 깔라마리 튀겨서 스윗칠리소스랑 같이 나옵니다. 이 깔라마리란 애는 오징어랑 다르게 좀 연합니다. 나름 맛있습니다. 역시 기름 많이드는 튀김 이런건 밖에서 사먹어야 제맛이죠. 여기 메뉴들이 다 좀 이름이 요상한데, 설명을 잘 읽어봐야 됩니다.

20150827_204021

나름 샐러드입니다. de la burgh인가 하는 이름인데, 야채랑 치즈랑 감자튀김 뭐 이런게 있고 위에 치킨이나 스테이크를 얹을 수 있습니다. 감자튀김을 아무 음식에나 넣는게 약간 피츠버그 특유의 음식이라고 하더군요. 뭔가 샌드위치에도 넣고 하는데 뭐 그렇게 맛이 뛰어나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20150827_204013

이건 short rib tacos 입니다. 뭔가 short rib도 들어가고 아보카도도 들어가고 한 것 같은데 꽤 맛있습니다. 뭔가 불고기같기도 하고 아무튼 괜찮았습니다.

20150827_204033

풀샷을 찍으면 이렇게 나옵니다. 뭔가 둘이서 간것처럼 음료가 배열되어 있긴 한데 셋이 갔습니다. 둘은 아니라 좀 다행이라고 해야되나…. 날이 선선하니 좋아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여성분들이 많이 오는 분위기이긴 하더군요.

음 전반적으로 날 좋은때 야외에서 선선한 바람 맞으면서 맥주 한잔 하고 그러기 좋은 장소입니다. 근처에도 뭔가 자전거 parking할 수 있게 해놓은 곳도 있고 분위기가 나름 좋습니다. 음식 맛도 이정도면 훌륭하고 맥주도 한잔 했는데 꽤나 괜찮았습니다 (Twin sisters double IPA)

간만에 저녁에 술도 한잔 하고 알딸딸하니 기분이 좋군요. 피츠버그 살면 이때쯤이 정말 좋습니다. 날도 선선하고 햇빛도 쨍쨍하고 자전거타고 강변따라 달리고 있으면 여기가 살만하구나 싶습니다. 다만 이 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게…..

http://harrisgrill.com/

홈페이지에 뭐가 있을줄 알았는데 메뉴도 안뜨고 관리를 안하는 모양이네요. 역시 뭐 찾을땐 옐프가 직빵이죠.

http://www.yelp.com/biz/harris-grill-pittsburgh?q=burgh

별점은 그닥인데 전 상당히 좋았습니다.

 

5747 Ellsworth Avenue, Pittsburgh, PA 15232